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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캐슬 입성 ‘캡틴’ 기성용, 연봉 220억 포기하고 왔다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캡틴 기성용. 사진=기성용 SNS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50억~100억 원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영국 프로축구인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과 함께 궁금해지는 것은 기성용이 받게 될 연봉이다.

기성용은 원 소속 구단인 스완지에서 4년 계약으로 약 35억 원의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년 계약을 맺게 된 새 둥지 뉴캐슬에선 최소한 이보다는 많이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현재의 기성용은 이미 쌓아둔 다년간의 EPL의 경험과 관록, 이제 기량이 전성기로 향해갈 연령대 등을 고려할 때 몸값이 더욱 상승할 것은 상식적인 추산이다. 일각에서는 최소 5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의 연봉을 보장 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14년 10월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부터 지금까지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는 것도 연봉 산정에 긍정적 요인이다. 대표팀 동료인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연봉 65억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스완지와 4년 계약을 모두 마치고 완전 결별한 상태에서 새 구단을 찾은 것이므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다. 프로 축구 종목에선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 구단에 지불할 이적료 부담이 없는 뉴캐슬에서 좀더 시원한 액수를 던졌을 가능성도 있다.

프로에겐 돈이 절대가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기성용은 지난 2016년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으로부터 220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한 바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뉴캐슬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까지 6년간 뛰었던 스완지시티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선언한 지 2개월여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직후인 7월 1일 뉴캐슬에 합류할 예정이다.
on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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