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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전국 최초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지침 마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시내버스에 설치한 전기장치(CCTV, GPS, 교통카드단말기, LED전광판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을 위해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각 운수회사에 지침에 따른 전기장치 설치 및 관리를 지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시내버스 회사에서는 회사별 자체 정비매뉴얼에 따라 운행계통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난 5월 8일 인천 송도에서 주행이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기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

인천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버스 내 전기장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 방안을 마련했다.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은 지난 5월 발생한 시내버스 화재에 대한 송도소방서의 조사결과에 대해 전기화재사고 예방법을 인천시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에 의뢰했고, 공단 인천본부에서는 산하 차량검사소(인천ㆍ서인천ㆍ부천검사소)와 함께 화재원인을 분석해 차량 내 전기장치 설치·관리방법 및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에서는 시내버스 출고 후 사후에 부착하는 전기장치가 많은 만큼 휴즈박스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이 지침에는 ▷전자기기(배선 포함) 설치 및 점검기준 ▷전기화재 예방법 ▷차량 내 소화기 비치 기준 ▷엔진과열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용방법 ▷휴즈박스 추가배선 연결방법 등 버스 운전자와 정비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기적 원인에 의한 버스화재는 지난 5월 8일 연수구 송도에서 발생한 6-1번 시내버스에서 이어 같은달 22일 평택-파주 고속도로를 따라 화성 방향으로 달리던 공항리무진 버스에서도 발생하는 등 매년 전기 문제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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