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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니아 “이 옷은 문제 없겠지?”…두번째 국경방문, 어떤 옷 입었나
검정색 상의와 흰색 하의를 입은 멜라니아 여사[로이터연합뉴스]
첫 방문 때 옷에 쓰여진 문구 논란
이번엔 검정색 상의와 흰색 하의 착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또 한차례 국경지역을 찾았다.

지난번 의상 논란을 의식한듯 이번에는 어떤 무늬나 문구도 쓰여 있지 않은 검정색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멜라니야 여사는 28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 주의 멕시코 접경지역을 방문해 국경 보안 임무를 맡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법집행 관리들을 만났다. 지난 21일 텍사스 주 맥앨런에 있는 아동 수용시설 ‘업브링 뉴호프 칠드런센터’를 찾은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애리조나 주 투손의 데이비스-몬선 공군기지 인근에서 관리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미 국가에서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온 아동과 가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관리들에게 단신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아이들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와 그들의 연령대를 물어본 뒤 아이들이 애리조나의 이민자 시설에 수용되기 전까지 어떻게 보살핌을 받는지를 챙겼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세관국경보호국과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임무에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고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21일 방문 때 ‘나는 정말 상관 안 해, 너는?’(I REALLY DON‘T CARE, DO U?)이라고 적힌 재킷을 입어 논란에 휩싸였다.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은 “의미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미 언론에서는 “격리 아동 문제에 상관 안 한다”는 의미인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상관 안 한다”는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정책을 철회토록 하는 데 멜라니아 여사의 영향히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입장을 선회한 것은 슬로베니아(옛 유고슬라비아) 이민자 출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이 나온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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