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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국당↑…정의당 처음으로 10% 기록
- 文 대통령 지지율 큰 폭 하락…전주 대비 4.8%p↓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6ㆍ13 지방선거 이후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다시 증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효과가 퇴조하고, 민생과 경제 등 주요 현안에서 여당으로서의 책임성 평가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5~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6.3%포인트 내린 47.8%를 기록, 2주째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이후 사흘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ㆍ경남ㆍ울산(PK), 호남, 30대 이하와 50대 이상 등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한국당은 1.6%포인트 오른 18.3%로 6ㆍ13 지방선거 이후 2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충청권, 2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정작 보수층에서는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30%대로 떨어졌다. 한국당이 보수층에서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4주차 이후 11개월 만이다.

정의당은 2.1%포인트 상승한 10.1%로,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수도권과 PK,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하며, 민주당을 이탈한 유권자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바른미래당은 5.3%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2.3%로 5월 4주차와 동률인 최저치로 하락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에 비해 4.8%포인트 내린 70.6%(매우 잘 함 44.2%, 잘하는 편 26.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오른 22.7%(매우 잘못함 11.9%, 잘못하는 편 10.8%)로 집계 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2일 77.5%(부정평가 18.3%)를 기록한 후, 고(故)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와 조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졌던 25일에는 76.0%(부정평가 18.6%)로 하락했다

경제ㆍ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소식이 있었던 26일에도 71.2%(부정평가 21.8%)로 크게 내린 데 이어, 27일에도 70.1%(부정평가 23.4%)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60%대 초반으로 크게 내린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호남, PK, 50대 이상과 3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는 민생과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심리와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와 조문을 둘러싼 논란 또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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