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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볼턴 “北 빠른 비핵화 후속 조치 기대”
[사진=게티이미지]
-北美 후속논의 주춤하자 北 결단 촉구
-트럼프 동방경제포럼 참석 가능성 열어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 문제를 빠르게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미러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인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로드맵 등을 논의할 북미 간 후속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북한의 속도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뒤 공동성명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고위급관리가 주도하는 후속협상을 가능한 이른 시일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보름이 넘도록 가시적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 20일 언론인터뷰에서도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다”면서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볼턴 보좌관은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계획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초청한 만큼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열리게 된 셈이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미러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조율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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