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12%) 상승한 24,283.1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2포인트(0.39%) 상승한 7,561.6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NYSE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머리를 맞대며 활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
-코스피 2350선 유지…기관 매도에 상승 제한
-코스닥 시총 상위 일제히 상승세…840선 노크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전날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0.28%) 오른 2357.4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44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개인도 325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동참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84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초반부터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2.09%)와 의료정밀(1.67%), 섬유의복(1.16%), 유통업(1.06%), 의약품(1.13%)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3.48%)이 크게 하락한 전기가스업(-2.55%)과 비금속광물(-1.28%), 은행(-1.22%)은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53%)는 기관의 ‘팔자’에 이틀째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37% 반등했다.
셀트리온(0.17%)과 삼성바이오로직스(1.92%)도 동반 상승세다.
이밖에 현대차(0.39%)와 NAVER(1.77%)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POSCO(-0.15%)와 LG화학(-2.44%), LG생활건강(-0.14%)은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2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전날보다 6.73포인트(0.81%) 838.23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31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인 기관도 2억원 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에이치엘비(6.3%)를 필두로 바이로메드(3.13%), 메디톡스(2.25%)가 크게 상승했다.
미디어주 CJ E&M(3.1%)과 스튜디오드래곤(3.76%)도 나란히 강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36%)와 신라젠(0.91%), 셀트리온제약(0.55%)도 소폭 올랐다.
펄어비스(1.01%)와 포스코켐텍(0.57%)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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