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생애 첫 예능에 도전한 송하윤이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순수하고 진지해서 웃긴 매력녀였다.
송하윤은 25일 첫 전파를 탄 tvN ‘풀 뜯어먹는 소리’를 통해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
‘풀 뜯어먹는 소리’는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송하윤은 정형돈, 김숙, 이진호와 서울의 한 버스 터미널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예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송하윤이 깜짝 등장하자 동료 출연진들은 너무 놀라 잠시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인간 위주의 삶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고 싶었다”는 심오한 말을 쏟아내 주변을 당황시키기도.
농촌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트랙터와 이앙기를 넋 놓고 쳐다보는 등 순도 100%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첫날부터 정형돈과 투닥케미를 자랑해 두 사람이 보여줄 예능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지막으로, 송하윤의 미모는 ‘풀 뜯어먹는 소리’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태웅은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라 그래도 믿겠다”는 말로 송하윤의 실물을 접한 느낌을 전했다.
제대로 농사일을 하려고 밀짚모자에 장화를 신고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통해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모내기 중 이앙기가 고장나는 비상사태가 발생해 앞으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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