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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당 존재감 살리겠다” VS 김관영 “당내 화합 중요”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 원내대표 경선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바른미래당이 원내대표 경선에 돌입했다. 김관영, 이언주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 후보는 ‘당 인지도 재고’를 김 후보는 ‘당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에서 “과연 이 당에 희망이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당이 바람과 함께 완전 사라질건가 아니면 우리가 뭘하는사람인지 뭘 하고자 하는 사람인지 국민에 각인시키는 기로에 서있다”며 “적당히 무난하게 해서는 우리는 죽는다. 지금 관행을 뛰어넘는 혁신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당 존재감 자체가 사라진 상황에서 적당히 협상잘하는 걸로 만족한다면 우리는 이대로 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우리가 누군지 뭐하는 건지 제대로 알리기만 해도 희망이 있다. 그래서 이번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이 국민 뇌리 속에 완전히 사라질 것인지 각인될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참 똑똑한데 너무 앞서가나 걱정하는 분 계실 것”이라며 “개인 이언주와 원내대표 이언주는 다르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당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당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과 화합, 반드시 제가 만들어 내겠다”며 “원내 주요의사결정은 의원총회를 통해서 이뤄지게 할 것이다. 소그룹모임을 활성화해서 스킨쉽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지금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다. 일부에서는 우리당이 공중분해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며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에게는 아직 30명의 국회의원이 남아있다.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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