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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23rf] |
[헤럴드경제 TAPAS = 김상수 기자] 한국이 월드컵 첫 경기에 패배했다. 승부도 졌지만 유효슈팅 0개란 수치가 더 민망하다. 그런데, 그럼 또 어떤가.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굳이 한국 경기에만 매달릴 필요가 있나. 월드컵은 축제다. 축구에 국가 명운을 거는 비장함은 이제 옛말이다
. ‘짜릿한 응원‘. ‘멋지고 재밌는 경기’. 그리고 ‘즐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근 한 달간 월드컵과 연관된 탐색어들이다. 최소한 SNS에선 이미 월드컵은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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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연관어 상위권 ‘긍정’ 일색
다음소프트 소셜메트릭스를 통해
최근 SNS에서 거론된 월드컵 관련 감성 연관어 1위는 ‘짜릿한(7만5268건)’이 차지했다. 2위는 ‘응원(7만4073건)’, 3위는 ‘짜릿하다(5만651건)’, 4위는 ‘파이팅(2만595건)’, 5위는 ‘멋지다(1만9352건)’, 6위는 ‘재밌는(1만6575건)’이다. 1~6위를 모두 긍정적 언어가 차지했다. 1~15위 중 9개가 긍정적 언어다(멋진, 감사하다, 즐기다등). 요약하면, 짜릿하고 멋지고 재밌는 경기,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보내자. 이런 셈이다. 그리고, ‘즐겨’.
부정적 언어는 8위 불리하다, 12위 고민, 15위 울다 등 3건뿐이었다. 필요한, 떠오르다, 새로운 등 중립적인 언어도 15위 안에 포함됐다.
■부정적 탐색어 1위는 ‘불리하다’
부정적 탐색어로는 불리하다(1만1363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고민, 울다, 다투다, 망하다 등이 부정적 탐색어 상위에 올랐다. 관심없다(833건, 9위)도 눈에 띈다. 한국전 첫 경기 패배와 관련된 연관어가 부정적 언어에 다수 거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월드컵은 ‘치맥’…‘피맥’도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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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분야에서 월드컵과 관련된 연관어에선 ‘치킨’이 역시 압도적이었다
. 1위가 치킨(975건), 2위가 맥주(939건), 3위가 치맥(469건). 그 뒤를 이은 게 ‘피자(239건)’다. 이번 월드컵은 지난 브라질 월드컵과 달리 주요 경기가 밤 9시부터 자정 시간대에 집중돼 있다. 치맥에 이어 최근 피맥(피자+맥주)도 인기를 끌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치킨과 피자가 톡톡히 인기를 누렸다.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