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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내 포스코 회장 후보 1인 윤곽
- 20일 8차 회의 개최…심층 면접 대상자 선정
- 25일께 임시 주총에 회장 후보 추천하는 안건 결의할 것으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르면 이번주 내 포스코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난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CEO(최고경영자) 승계카운슬은 이날 제8차 회의를 열고 5명 안팎의 심층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통해 내외부 추천 후보 11명 중 1차로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날 확정된 5명 안팎의 후보들은 오는 22~23일께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출석해 두 차례의 심층 면접을 받는다.

포스코센터 전경

이번에도 후보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 등을 이유로 2014년과 달리 최종 회장 후보군 명단은 밝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사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승계위원회가 최종 면접대상자를 선정하면, CEO후추위는 이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1인 후보를 선택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지난 2014년 권오준 회장 선임 당시 CEO후추위가 최종 후보군에 대한 서류심사, 심층면접 등을 이틀에 걸쳐 두 차례 진행한 뒤 당일 오후 최종 1인 후보를 확정한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25일께 이사회를 열고 1인의 회장 후보를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회장 후보군 명단이 공개되지 않으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 바른미래당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 차기 회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현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있고 정치권 연관설이나 특정 후보 내정설, 배제설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편 포스코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 임시 주총은 다음달 27일 예정돼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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