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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통 안보상황 여론조사…‘안정’ 43.8%>‘불안정’ 22.4% 첫 추월
-국민 10명중 7명, 북미정상회담 결과 긍정평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필요 ‘공감’ 74.6%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은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19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안보상황 인식 관련 질문에 ‘안정적’이라는 답변은 ‘매우 안정적이다’ 8.7%와 ‘안정적인 편이다’ 35.1%를 합쳐 43.8%에 달했다.

반면 ‘불안정’하다는 답변은 ‘불안정한 편이다’ 17.1%와 ‘매우 불안정하다’ 4.3%를 합쳐 22.4%에 그쳤다.

‘보통이다’는 33.5%, ‘모름/무응답’은 1.3%로 나타났다.

[그래픽=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이 2016년부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보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란 응답이 ‘불안정’ 응답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6년 3분기와 6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7년 3분기에는 ‘불안정’ 응답이 각각 54.9%와 55.5%에 달했다.

민주평통은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의 평화무드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향후 북한 체제의 개혁ㆍ개방 가능성과 관련해선 71.6%가 ‘높다’고 답변해 ‘낮다’고 답변한 23.9%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10명중 7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 20.3%와 ‘어느 정도 만족한다’ 50.7%를 합한 만족스럽다는 응답은 71.0%에 달했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20.8%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4.8%를 합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3.4%였다.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에 기여할 것이란 응답은 77.1%로 높게 나타났으며, 합의사항 이행 전망과 관련해서도 잘 이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71.5%에 달했다.

아울러 북미정상회담에서 4ㆍ27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해 향후 판문점선언 이행 담보를 위해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매우 공감한다’ 33.4%, ‘대체로 공감한다’ 41.2%로 공감한다는 응답이 74.6%에 이르렀다.

반면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3.9%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4.9%를 합한 비공감 응답은 18.8%로 공감 응답이 4배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민주평통은 6월중 진행하는 통일ㆍ북한전문가 대상 여론조사와 국내외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2분기 ‘통일여론’에 수록해 이번 조사 결과와 비교ㆍ분석한다는 방침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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