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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러 극동방문 영화화”…경제집중 정책 홍보 의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200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주러 북한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을 인용해“북한 노동당 국제부 관리들과 국영방송사 기자 2명이 15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했다”면서 “이들이 김 국방위원장의 극동지역 방문 장소들을 촬영해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 영화가 러북 수교 70주년인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헤럴드경제DB
김 국방위원장은 2001년 처음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그해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20여일 간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모스크바와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1만km가 넘는 여정을 소화했다.

뒤이어 그 이듬해 8월 다시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콤소몰스크나아무르 등 러시아 극동지역을 찾았다. 극동 방문에선 주로 현지 경제시설을 시찰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

북한 당국이 김 국방위원장의 극동지역 방문을 영화화하려는 것은 러북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포한 경제 건설 집중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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