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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광 시진핑 ‘축구굴기’…월드컵 본선엔 실패해도 ‘광고액, 美의 두배’
[헤럴드경제] 세계 축구인의 축제인 2018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중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 광고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며 세계 축구에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17일 중국 차이나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월드컵 총 광고액인 24억 달러(2조6000억원 상당) 중 중국 기업의 광고액은 8억35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30%를 넘어섰다.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 모습. [제공=연합뉴스]

이는 미국 기업 광고액인 4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주최국인 러시아(6400만 달러)보다는 10배 이상 많다.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이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다. 특히 TV 광고를 통해 사로잡기 힘든 젊은층을 겨냥하는 목적도 있다.

스폰서로 참여한 중국 기업들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완다(萬達)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VIVO), 가전기기 업체인 하이센스(Hisense·海信), 중국 2대 유제품 생산 기업인 멍뉴(蒙乳) 등 유명 기업부터 전동스쿠터 생산 기업인 야디(雅迪)와 가상현실(VR)기기 생산업체 등 7개에 이른다.

중국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축구광으로 소문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축구굴기(堀起)’와 관련이 깊다.

중국은 축구굴기를 내세우면서 각종 축구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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