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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사볼까] KT&G, 수출ㆍ전자담배 호조로 반등 전망
-“고속설비 도입ㆍ배당매력 부각…긍정적 주가흐름 예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KT&G가 하반기 수출과 전자담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3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70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와는 확연히 다른 흐름으로, 주가 핵심 지표인 전자담배 점유율의 빠른 상승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일에서 도입하는 전자담배 고속 설비는 8월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생산가능량(CAPA)은 20억본으로 추정된다”면서 “당장 3분기부터 국내 점유율이 25%에 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4분기에는 30%의 점유율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하반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5188억원이 기대된다”면서 “1분기 판매하지 못한 물량은 2~3분기에 걸쳐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부담 역시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저평가 국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고속 설비가 도입되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하반기에는 확연히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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