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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공불락’ 이재명 경기천년 힘받는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 정명 천년. 천년도백에 이재명 당선자가 우뚝섰다.

새로운 경기천년을 준비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남경필 전 지사와 다른 정치 구도가 기다린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힘받은 정치요소를 모두 갖췄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고,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29곳에 민주당 기초자치단제장이 포진한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여소야대의 정치적 불안감을 해소하기위해 2014년 연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당선자의 2018 정치 구도는 완전히 새롭다.

집행부가 정책을 실행하려해도 도의회에서 막으면 도리가 없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했던 이 당선자도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시의회 벽에 막혀 고교 무상교복 예산통과 등 고전을 겪은 경험이 있다.

경기천년에는 이 당선자에게 날개가 달린다.

제10대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경기도의원 129석 가운데 128석을 민주당이 ‘싹슬이’했다.

자유한국당은 단 한곳뿐이다. 비례대표 13석은 민주당 7석, 한국당 3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 등으로 배분됐다. 이에따라 전체 142석의 정당명 의석수는 민주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 1석으로 확정됐다.

12석 이상을 조건으로 하는 교섭단체는 민주당만 꾸릴수 있다.

이에따라 남경필 전 지사가 추진한 야당과의 연정은 동력을 잃었고 의미가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교섭단체조차 없는 야당 눈치를 보지않고 이 당선자는 ‘불의전차’로 이재명 브랜드를 선보일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9대 도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 78석, 새누리당 50석 등 양당이 128석을 나눠 가지며 민주당이 8대에 이어 제 1당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이었던 남 지사에게는 예산통과 등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이 당선자는 “경기도민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청사 신청사는 2012년 완공돼 이재명 당선자가 입주 첫 도지사로 기록된다. 올해는 경기도가 경기()라는 지명이 생긴지 첫해가 된다. 경기천년의 해에 난공불락(難功不落) 정치 요소를 두루갖춘 경기도에서 ‘이재명 브랜드 시즌2’가 출발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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