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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톡톡] 분식회계에 주가조작까지…휘청거리는 바이오

  • 기사입력 2018-06-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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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증선위 조사 중
-네이처셀,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 당해
-삼바와 네이처셀 결과는 바이오업계 타격 예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잘 나가가던 바이오업계가 휘청거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적인 분식회계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고 있다. 결과에 따라 향후 바이오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잘 나가던 바이오가 최근 분식회계, 주가조작 등의 구설수에 오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처셀 조사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어온다. 하지만 네이처셀의 경우 거래소에서 바로 검찰로 정보가 넘어왔다.

네이처셀 주가는 지난 해 11월부터 급격히 주가가 오르더니 올 3월에는 크게 급락하는 등 변동이 심했다. 지난 10월 말 6920원의 주가는 3월 중순 6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5개월새에 9배까지 주가가 뛴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네이처셀 시총은 3조3000억원까지 오르며 한 때 코스닥 시총 상위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이 시기에 이상 거래 정황을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네이처셀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이유는 네이처셀이 개발 중인 성체줄기세포 배양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약처 허가가 예상된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네이처셀은 조인트스템이 식약처의 임상 2상만으로 시판 허가를 받는 조건부 허가를 자신했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하지만 식약처는 임상 환자 수가 13명에 불과한 점, 대조군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조건부허가를 반려했다. 식약처의 결정이 있던 3월 16일 이후 네이처셀 주가는 급락했고 네이처셀이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매 치료제 시술 허가를 받았다는 발표에도 주가는 며칠 만에 반토막이 됐다.

현재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투자자나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라정찬 대표는 과거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했지만 2013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 약사법,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이 혐의로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기업평가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회사에 1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기소되기도 했다. 다만 이 혐의는 무죄로 결론났다.

한편 분식회계 논란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명도 다음 달 초 최종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감리위 회의를 거쳐 최종 판단을 하게 될 증선위 회의는 현재 1차 회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2차, 다음 달 4일 3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과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두 회사는 최악의 경우 상장 폐지까지 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초까지 잘 나가던 바이오가 최근 분식회계, 주가조작 등의 구설수에 오르며 성장동력을 잃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며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 불법적인 행위를 한 바이오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되고 정직하게 연구에만 몰두했던 진정한 바이오업체들이 주목받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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