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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근린공원에 ‘3종입체 분수대’ 15일 오픈
- 서초구, 살균 여과시설 갖춰…9월 말까지 휴일없이 운영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한낮 더위를 피해 멀리 나들이 가지 않고도 시원한 물줄기를 놀이 삼아 즐길 수 있는 ‘3종입체 분수대’가 새롭게 들어섰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근린공원에 수질정화시설 갖춘 바닥분수, 우산조형 분수, 터널형 안개 분수 등 ‘3종입체 분수대’를 290㎡의 터에 조성하고, 오는 15일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3종입체 분수대’의 하나인 바닥분수는 35개의 노즐에서 최대 5m까지 물줄기가 쏘아 올려지고, 우산조형 분수는 높이 2.5m, 폭 2.4m 크기로 분수비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도록 했다. 또 터널형 안개 분수는 높이 2.1m, 폭 2m의 아치형 구조물로 27개의 노즐에서 안개처럼 물을 내뿜어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야간에는 하양, 빨강, 녹색, 파랑, 노랑, 자홍, 청록 등 7가지 LED 조명이 더해져 열대야를 피해 나온 주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분수대 수질이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별도 정화장치를 마련해 관리도 철저히 한다. 주로 아이들이 뛰노는 단골 물놀이 시설인 만큼 살균 여과장치를 상시 가동하고 수질검사를 2주마다 실시해 검사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양재근린공원의 여름철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3종입체 분수대’는 하루 3회 매회 90~120분간 탄력적으로 가동되며, 오는 9월말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구가 이 같은 분수대를 조성하게 된 것은 도심 속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설명회를 열어 겨울철 동파방지 여부, 잔디광장 관리 등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참고했다.

구 관계자는 “3종입체 분수대는 기존 공원시설물인 창의놀이터, 느티나무 광장 등 숲과 연계한 작은 물놀이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자녀들과 함께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이용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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