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가족여행이었는데’…진안서 물놀이하던 여아 익사ㆍ1명 중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주말 가족, 친구와 계곡으로 여행을 갔던 초등학생 2명 중 한 명이 물에 빠져 숨졌으며, 또다른 한 명은 다행히 다른 수영객에게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12분께 전북 진안군 부귀면 두남리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여덟 살 초등학생 A양과 B양이 물속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ㆍ헤럴드경제 DB]

이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수중 수색작업을 했고 실종 30분 만에 인근 물속에서 A양이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양과 함께 수영을 하다 사라진 B양은 실종지점 인근에서 수영하던 관광객의 손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두 어린이는 전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진안의 한 펜션으로 여행을 와 숙소 앞 물가에서 수영하던 중 성인 키를 훌쩍 넘는 물에 빠져 허우적댔지만 근처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했다.

이후 구조에 나섰을 때에는 이미 두 어린이가 안 보이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어린이 곁에서는 당시 50여명이 함께 수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A양의 아버지는 “물놀이를 하던 딸이 10분간 보이지 않았다”며 침통해했다.

경찰은 유족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물놀이가 많아지는 계절을 앞두고 수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때다.

입수 전 충분한 운동으로 몸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해 깊은 곳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또한 계곡이나 바다는 지형상 갑자기 깊어지거나 소용돌이치는 곳이 많아 늘 주의해야 한다.

평소 심폐소생술 등을 배워두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