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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집장촌 ‘옐로우하우스’ 연내 철거…숭의1 지역주택조합사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일명 ‘옐로우하우스’라 불리웠던 인천시 남구 숭의동 성매매집결지인 집장촌이 사라진다.

인천광역시는 지역 내 마지막 집장촌인 남구 숭의동 성매매집결지(일명 옐로우 하우스)가 연내 철거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옐로우하우스‘가 포함된 숭의동 362-19번지 일원에 대해 지난 5월 17일 인천시 남구에서 지역주택조합설립을 인가했고, 조합에서는 토지매입 및 보상 등이 완료되는 대로 기존건축물을 철거하고 70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을 건축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1960년대부터 자리 잡은 성매매집결지 ‘옐로우하우스’일원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정체돼 정비사업 조합에서는 지난 2015년 조합원 총회를 개최,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의 전환을 결의하고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를 추진했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2017년 9월 25일 정비구역을 해제했고,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경찰청, 남부경찰서와 남구청 등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성매매 단속과 성매매 추방 캠페인 등을 실시했으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숭의1 지역주택조합사업 추진으로 인천의 마지막 성매매집결지인 옐로우하우스가 없어지면,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숭의역 인근 지역 활성화 효과 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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