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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까지 가뭄 없을듯…일부 생활ㆍ공업용수는 관리해야
-행정안전부 ‘6월 가뭄 예ㆍ경보제’ 발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수가 이어짐에 따라 오는 7월까지는 전국적인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6월 가뭄 예ㆍ경보’에 따르면, 이번 달과 다음 달의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뭄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월1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421.7㎜로 평년(306.9㎜)의 139.2% 수준으로 지금도 전국적인 가뭄은 없는 상황이다. 농업용수도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년 116% 수준이라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이번 달 말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123RF]

행안부 관계자는 “오는 8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저수율 확보 등 관리는 지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생활ㆍ공업용수도 전국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예년의 125% 수준이라 여유롭다. 다만, 운문ㆍ밀양댐 등 저수율이 낮은 수원을 이용중인 경남ㆍ경북지역 7개 시ㆍ군은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정부는 일부 댐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진행중인 관리 대책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별 가뭄실태와 추진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매월 통합 가뭄 예ㆍ경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 변동 상황을 살펴본다. 댐 관리ㆍ광역상수도 등을 총괄 관리하는 일은 환경부가 맡는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지난해에도 6~8월 중 강수부족으로 가뭄피해가 생긴 사례가 있는만큼 지속적으로 가뭄상황 관리를 추진하겠다”며 “국민도 일상생활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하고 물 부족에 대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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