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국에서 근무하는 20~30대 젊은층 교사 2명 중 1명은 정년까지 교편을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 대해 묻는 문항에서는 학부모(39%)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학생(24%), 교장·교감 등 관리자(17%), 교육청·교육부 등 행정기관(8%)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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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CG] |
9일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 소속 김차명 교사가 진행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 가운데 47%는 ‘정년까지 교직에 있을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직장에 대한 회의감’과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체력적인 측면’, ‘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차례로 꼽았다.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34%)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2위가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32%), 3위가 ‘학창시절 선생님 영향’(12%)으로 집계됐다.
또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책임감(52%), 행정업무(21%), 비민주적인 학교 시스템(12%) 순으로 조사됐다.
김 교사는 “교육을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젊은 세대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을 진행했다”면서 “향후 교육청 대변인실 차원에서도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이번 설문조사를 참고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김 교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서 1980년에서 1996년 사이 태어난 전국에 근무하는 교사 4천656명(남성 829명·여성 3천8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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