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부터 더 심하게 저에 대한 공격이 들어올 거라 예상한다”며 “늘 듣던 욕을 제 사생활까지 합쳐 또 듣겠구나 각오했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혼한 상처가 왜 비난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보고 들은 걸 말했고 그다음은 시민들, 시간들, 신께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때는 진리가 우리를 서대문 경찰서로 인도하더니 이제 진리가 저를 고단하게 한다”며 “그래도 작가의 조국은 진실이고 작가의 친구도 진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 작가는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산다. 모두 어찌 저와 같겠냐”라며 “한가지 하느님만 믿고 간다. 그분이 날 어떻게 보시는지만 생각한다. 다른 것들은 구름을 잡는 것보다 허망하다”라고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는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 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 당시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폭로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김부선씨는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라며 “김씨를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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