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부선 진실게임…이재명 “바른미래당, 과거에도 호도”
- 이재명 대 김영환…김부선 스캔들 두고 진실게임
- 자유한국당 가세, 이재명은 ‘품행제로 후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김부선 스캔들’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바른미래당 소속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들라”며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캠프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바른미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하며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고 했다.

[사진설명=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연인 관계나 사생활 문제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는 김 후보가 배우 김부선씨와 통화를 했다며 밝힌 추가의혹에 대한 반발이다. 김 후보는 이날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회라 할까, (두 사람의) 만남은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고 햇수로는 2년에 걸쳐 진행됐으나 실질적으론 9개월이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 이런 사실이 보도되니 사과문을 (김씨에게) 요청 내지 회유, 협박해서 게재하게 한 뒤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진행했다”며 “국민 앞에 완전히 거짓말하는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김씨를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제가 방송토론을 하고 난 뒤 ‘저 때문에 많이 고통을 당하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는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아침에 전화해서 1시간 30분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가 포문을 열자 자유한국당도 가세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를 겨냥해 ‘배우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런 품행과 인품을 가진 사람이 1300만 경기 도민의 수장이 될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