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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 선언도 빈익빈 부익부…박원순 하루 동안 10차례
- 단일화 지지부진…야권 후보 지지율 반등 없어
- 지지 선언 쏠림현상, 박원순 3선으로 굳혀지나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국회에서 7일 하루 동안에만 10차례 이어졌다. 김문수ㆍ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없었다.

국회 정론관에는 이날 박 후보를 지지하는 법무사 모임의 선언을 시작으로 대한의료기사단체 총연합회, 사회복지인 모임, 원순씨 광진친구들, 서울시 간호조무사모임, 서울지역 1만여 체육인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등 10개 단체의 지지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사진설명=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잘 보고, 잘 찍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후보 측은 통화에서 이미 3만여 명이 지지 선언을 마친 상태고 이날 지지 선언으로 그 수가 더 증가하리라 전망했다. 박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노총 공공연맹은 지난 23일 가장 먼저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며 28일엔 보건의료계 500여명, 기업인 1100여명도 지지 선언을 했다고 알렸다.

김태영 법무사 등은 지지선언문에서 “박 후보가 국민 서민법률복지 향상에 뚜렷한 실천의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에 당선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론관에는 김 법무사 외에도 장병환, 민태균 법무사 등 8명이 지지 선언을 하고자 자리했다.

반면, 경쟁자인 김ㆍ안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이날 정론관에 예정되지 않았다. 두 후보는 박 후보와 비교하면 반도 되지 않는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지상파 방송 3사(KBSㆍMBCㆍSBS)가 여론조사 기관인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자유한국당 소속 김 후보(13.6%)와 안 후보(10.7%)를 앞섰다.

그래서 김ㆍ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8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면 승리를 위한 단일화 논의는 물 건너간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지방선거 이후 야권재편을 위한 단일화 논의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2~5일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3.5%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나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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