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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하락세 마감…전주 대비 0.2%p↑
- 민주ㆍ한국당↓, 기타 정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과 반대층이 각각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 결집이 이탈층을 앞서면서 4주간의 하락세는 마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71.6%(매우 잘함 46.9%, 잘하는 편 24.7%)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8%포인트 오른 22.7%(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10.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일 70.9%(부정평가 22.6%)를 기록했고, 트럼프ㆍ김영철 면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이 이어졌던 지난 주말을 경과하며 4일에는 72.2%(부정평가 21.3%) 로 올랐다가 5일에는 71.6%(부정평가 22.7%)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ㆍ경남ㆍ울산(PK)과 호남, 서울, 4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ㆍ경북(TK), 경기ㆍ인천, 50대와 20대에서는 상승했다.

경제와 민생에 대한 야당의 정부 심판ㆍ견제 공세 강화가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진 반면,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은 지지층 결집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0%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경기ㆍ인천,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으나, 서울과 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호남에서는 지지층 일부가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으로 이탈한 반면, TK(민 40.1%, 한 22.5%)에서는 상당폭 결집하며 다시 한국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18.5%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TK와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4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7.7%로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ㆍ인천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미래당 역시 6.3%로 다시 6%대를 회복했고, 평화당도 4.7%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평화당은 호남(12.0%)에서 10%대를 넘어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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