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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도봉 현충탑 순천만국가정원 ‘현충정원’으로 부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봉화산 죽도봉 자락에 세워진 현충탑을 40년 만에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이전하고 명칭도 ‘현충정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현충시설의 접근성 확보와 호국도시 이미지 완성을 위해 세계적인 조형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손잡고 국가정원 내 부지 2244㎡에 높이 3.8m 지름 36.5m의 원형 예술작품과 정원을 결합한 새로운 ‘현충정원’을 탄생시켰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내 ‘현충정원’ 준공 행사가 5일 조충훈 시장(맨 오른쪽)과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순천시]

‘현충정원’은 시민참여 예술작품 7만점과 강 작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아리랑을 모자이크 해 부착했고, 연간 600만명이 찾는 관광지 순천만국가정원에 조성함으로써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종전 죽도봉공원 내 현충탑은 지대가 높고 가파른 경사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져 고령의 보훈회원들의 참배가 힘들고, 외진 곳에 위치해 현충탑 존재감이 결여돼 미래세대 역사교육 체험의 장으로 부족하다는 평가에 따라 이전이 추진돼 왔다.

조충훈 시장은 “보훈가족들의 숙원이던 보훈회관을 지난해 12월에 건립하고 올해 ‘현충정원’ 준공까지 마무리 돼 시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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