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사단법인 독일유학후원회(회장 김화중 전 장관)는 평생교육시설 유럽유학아카데미의 독일어 기숙몰입교육과정 제8기에 입교할 독일유학준비 장학생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사)독일유학후원회에 따르면 제8기 교육기간은 7월2일부터 24주간이며 기숙사에서 몰입교육을 통해 독일어입문 B1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독일국가 제도화 된 아우스빌둥(직업훈련)을 받으면 직업현장에서 실습하면서 한달에 약 500유로를 받아 생활할 수 있다.

또한 32주간의 B2과정을 이수하고 합격하면 일반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데, 특히 독일의 국립대학은 등록금이 없어 평범한 서민의 자녀도 독일유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 4월 유럽유학아카데미 수료생의 B1 합격율은 80%, B2 합격율은 60%라는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등 기숙몰입교육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장소는 전남 곡성군 죽곡면 강빛마을펜션단지 내 기술몰입교육장이며, 조선대 김옥선 교수(독일어문화학과)를 비롯한 국내외 독일어전공 교수 5명이 강의를 맡고 있다.

독일유학후원회는 재주와 의욕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 때문에 선진국 유학을 생각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독일유학을 통해서 자기실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참여정부 김화중 장관과 남편(고현석 전 곡성군수)가 설립을 주도한 공익장학법인이다.

입학 연령제한은 30세 이하이며, 기숙사 수용여부에 따라 남녀 성비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고교졸업생은 수능평균 상위 4.4등급 이상이어야 입학자격이 주어지고, 대학 재학생 및 전문대 졸업생은 학점평점이 3.5점 이상이어야 된다.

이 곳은 여러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하지만, 월 50만원의 숙식비와 교재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독일유학후원회 관계자는 “최근 김화중 후원회장이 독일을 방문해 독어 기숙몰입교육과정을 거쳐 유학자격시험에 합격한 유학준비 장학생들을 독일의 직업교육체계에 연결시켜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취업하는 길을 열어주고자 관련기관 책임자들을 만나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제8기 독일 유학준비생 선발안내는 홈페이지(www.deuts.or.kr) 후원회 소식에 고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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