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두테르테 “보고파”…기동헬기 수리온 날아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이 단독으로 비행,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 내려앉았다. 방한중인 ‘상남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보고싶어 하던 바로 그 기체다.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운영하는 이 헬기는 이날 오전 급한 명령을 받고 이 곳에 왔다. 작전 배치된 헬기가 이곳에 온 것은 처음이다.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 착륙한 수리온. 사진제공=연합뉴스

수리온이 이처럼 급하게 날아온 이유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수리온의 실물을 보고싶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리온도 직접 감상한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밝혔다.

작년부터 한국산 수리온 헬기에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력 현대화를 하고 있는 자국에 수리온이 적합한 기체중 하나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경공격기 FA-50PH 12대를 구입한 바도 있다.

수리온은 맹금류인 ‘수리’와 숫자 100을 뜻한 ‘온’의 합성어이다. 완전 무장 병력 9명을 태우고,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으로 상승해 백두산 높이인 2700여m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병력 수송, 의무, 후송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체 길이 15m, 높이 4.5m, 기폭 2m로, 최대 이륙중량은 8천709kg, 최대 순항속도는 259km/h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