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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3 지방선거 D-8] 김문수-안철수 다시 살아난 ‘단일화 불씨’
김후보 “여론조사 통해 단일화”
안후보는 김후보 사퇴 결단 촉구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3일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고 5일 현재에도 실무진 협상이 진행중이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고 안 후보는 김 후보가 대의를 위해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을 제안했다. 여론조사를 위한 단일화 합의 시점은 사실상 5일이 데드라인이다. 두 후보는 5일에도 만나 단일화 논의를 할 가능성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지난 3일 심야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선을 막기 위해 ‘중도 범보수’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었다. 이날 만남은 안 후보측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 측은 사전 투표 시작일인 8일 전인 6~7일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고, 안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의 포기를 촉구하고있다. 김 후보 측은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그 차이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를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의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해온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통화에서 “여론조사와 같은 인위적인 단일화는 없다”며 “김문수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와 후보포기로 단일화 방식을 놓고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후보가 다시 만나 극적으로 합의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박병국ㆍ홍태화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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