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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당국자 10여명 파견 방침
-평화교섭본부ㆍ대변인실 주축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정부가 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등의 직원들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대변인실을 주축으로 10여 명의 당국자들을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10일께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평화교섭본부와 대변인실에서는 각각 5~6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을 위한 항공편과 싱가포르 현지 숙박시설 예약 등 작업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북미정상회담 유력개최지로 떠오른 싱가포르의 샹그릴라 호텔. 싱가포르 정부는 4일(현지시간)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출처=APTN연합]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핵 문제 관련 외교 정책 수립과 주요국과의 협의 등을 맡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이다.

파견되는 당국자들은 북미정상회담 때 북핵 문제 논의 방향을 중심으로 상세한 회담 진행 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과 미국 양측과 접촉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여부를 파악하고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싱가포르 현지에 다수의 한국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취재지원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종전선언 등과 관련 북미정상회담 상황을 지켜보며 국제사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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