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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미군 철수하면 남한 적화 되고, 나는 총살될 것”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남한은 적화된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아마 총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 기자간담회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해서 발생하는 후유증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도 총살되고, 김정남도 독살되고 했는데, 제가 총살 안 되겠느냐”며 “저는 탈자들을 많이 아는데 저 같은 사람이 북한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한민국에서도 감옥을 두 번 갔고 2년 6개월을 살며 고문도 당했고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며 “저는 김정은 정권하에서 도저히 살 수 없다. 제일 먼저 죽는다면 열 손가락 안에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말하지 않고는 못산다. 제 양심을 벗어나는 일하고는 절대 못 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도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안되는게 많다. 걱정스러운게 많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에 대해서도 워낙 좋은 이야기를 자꾸하고 있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갔을 때는 그냥 기자들 모셔다 놓고 제대로 영수회담이라고 곤란할 정도로 그런 대접을 받아서 전 모욕감을 받았다”며 “그런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서 너무너무 대접을 잘해서 전 잘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랑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한국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와서 보니 걱정이 많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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