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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무인시스템 운영, 숲 속에서 공부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어라운드 스터디 카페 오명원 대표

[헤럴드 경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퇴직 등으로 미래가 불확실한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창업은 한 번쯤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2~3년 사이 창업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업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무인스터디 카페다. 요즘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업주 입장에서는 회전율이 낮아 안 좋을 수밖에 없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다.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는 카페와 도서관의 장점을 합쳐 이용객들의 니즈를 맞춘 아이템으로 은퇴한 실버 세대나 주부 및 직장인 등 누구나 쉽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20~30대 젊은 층 역시도 별다른 스킬이 필요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 이런 까닭에 가맹점 상담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일찍부터 교육사업을 이어왔던 오명원 대표는 “일반적인 스터디카페를 보면 대개 책상이랑 사이사이 폭이 좁다. 이용객을 많이 받으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레 공간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는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공기의 순환, 책상 높이, 넓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에 들어서면 적당히 밝은 조명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오래 공부해도 피로감이 적다. 실제로 이곳에 들어선 고객들은 조명이 좋다고 한다. 또한 플랜테리어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는 식물들, 선인장 콘셉트로 숲속에서 공부하는 듯한 기분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쉴 수 있도록 안마의자도 배치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특히 24시간 무인시스템 운영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폭넓은 연령대 이용고객으로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제갈 민 이사는 “최근에는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도 문제다 보니 창업하는 입장에서 걱정이 많다. 우리는 키오스크 무인발권기를 이용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정비를 제외하면 순수익으로 돌아온다. 무인발권 시스템이다 보니 업주는 출퇴근 시간에 관리만 해도 되며 투잡으로도 좋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에서는 3개월의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쳐 수시로 담당 슈퍼바이저가 방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교육을 포함해 홍보마케팅도 본사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사업 경험을 비추어 보면 기본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오명원 대표는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는 큰 틀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교육사업의 일부분이다”라며 “추후에 사립학교 설립을 하는 게 개인적으로도, 기업으로도 가장 큰 목표다. 어린 친구들,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영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명 한 명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는 올해 가맹점 50호점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게, 그리고 교육의 본질에 가깝게 만들어진 카페인만큼 ‘어라운드 스터디 카페’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교육공간이자 편안한 스터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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