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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고 볶고 먹고’…식품업계, 쿠킹클래스로 소통
-대상 청정원 ‘노하우위크’ 시즌5 성료, 경험ㆍ재미 선사
-CJ제일제당 ‘더 키친’ 무료 요리교실, 10대1 경쟁률
-샘표, 삼성전자와 협업 ‘샘표 우리맛 공간’…쇼룸 역할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식품업계가 ‘맛있는 소통’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자사의 쿠킹스튜디오를 이용해 쿠킹클래스를 열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높은 쿠킹클래스를 열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와 브랜드 대한 이해ㆍ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얻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노하우위크’ 쿠킹클래스를 시즌 5까지 마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서대문 청정원 요리공방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5는 ‘청정원 de Gourmet(드 고메)’ 테마로 이뤄졌다. 한국은 물론 동남아ㆍ이탈리아ㆍ일본 등 국가별 미식 강의와 쿠킹클래스가 이어졌다.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끝낸 대상 청정원 노하우위크 시즌5. 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한국은 물론 동남아ㆍ이탈리아ㆍ일본 등 국가별 미식 강의와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태국요리는 김유아 요리연구가가 나섰고 이탈리안 요리는 한국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총괄셰프 출신인 지오바니 마우 셰프가, 퓨전 한식은 푸드테이너 미상유 요리연구가와 함께 진행됐다. 박상현 일본 요리 전문 푸드칼럼니스트와는 근대 일본 음식, 일본에 정착한 소스 등에 얽힌 이야기와 일본 요리를 함께 했다.

대상 마케팅본부 이찬희 팀장은 “청정원 노하우위크는 단순히 요리 시연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노하우와 스토리가 담긴 강의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청정원 제품과 함께 다양한 국가의 역사와 식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에 고객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사옥 1층에 쿠킹클래스를 꾸며 소비자에게 개방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CJ 더 키친’이다. 2011년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빌딩 1층 ‘백설요리원’으로 문을 연 이곳은 지난 3월 ‘CJ 더 치킨’으로 이름을 바꾸며 또 한번 새로워졌다. 매월 다양한 주제의 쿠킹클래스가 열리며 1인 1실습이 가능한 완벽한 요리 설비를 갖추고 수업당 최대 18명이 참여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쿠킹클래스는 무료로 진행돼 인기가 높다. 대개 2주 동안 모집을 하는데 매번 200명 이상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요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 외국인, 어린이, CJ 임직원 등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계층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 셰프와 전문 강사들이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나누어 주 7회, 월평균 30회가량 진행한다. 3월까지 총 3만4000여명이 요리체험을 했다.

샘표 역시 지난 4월 사옥 1층에 쿠킹 스튜디오 ‘샘표 우리맛 공간’을 개관했다. 샘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셰프 컬렉션’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오븐과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설치해 전문적인 요리 체험이 가능한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 282.48㎡(약 85평)의 널찍한 공간이 화려한 쇼룸이 되는 셈이다. 샘표식품은 이곳에서 쿠킹클래스, 미식회, 공개강연,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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