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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가 콘텐츠를 살리는 방법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MBC는 한동안 콘텐츠의 퇴보를 경험했다. 지금은 살리는 중이다.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등이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 복원은 쉽지 않다. 이미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괜찮은 드라마들이 많이 넘어갔다. 하지만 ‘검법남녀‘ ‘이리와 안아줘’ 등 기대하지 않았던 MBC 드라마들이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예능과, 교양과 예능이 섞여있는 분야는 MBC가 에너지를 쏟고 있다. 다양한 시도끝에 하나의 예능이 떠올랐다.‘전지적 참견 시점’. 하지만 제작진의 결정적인 잘못으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태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의미는 충분하지만 아직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화제성과 2049 시청률을 높이고 핵심시간대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편을 실시했다. 새로운 포맷의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할머니네 똥강아지’ ‘판결의 온도’를 정규 편성했다.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박진경, 이재석 PD가 선보이는 게임과 방송이 결합된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야생의 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과 판타지가 결합된 초대형 예능인 ‘두니아(Dunia)’는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10인의 출연진이 가상의 세계에 떨어진 이후 겪는 일들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관찰 포맷인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로 제작진은 다양한 극적 장치와 지금껏 보지 못한 예능적 작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출연자가 가진 현실의 캐릭터와 가상 세계의 경계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 홈페이지와 출연진의 일러스트 그리고 영화 같은 예고를 공개하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니아’는 일밤 2부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에 방송된다.

한편, 전국의 며느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파일럿이 끝나기 전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어 화제성을 증명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는 6월 6일(수) 저녁 8시 55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신혼인 민지영과 결혼 5년차 만삭의 박세미, 워킹맘 김단빈 등 며느리들의 일상을 통해 가족 내 권력 관계와 며느리의 일방적인 희생에 대한 해답을 같이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대국민 조손공감’ 프로그램으로 전 연령층의 호평을 받은 ‘할머니네 똥강아지’도 정규 편성 되었다. 오는 6월 14일(목) 저녁 8시 55분 첫 방송 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김국진, 강수지 부부가 MC로 호흡을 맞추고, 손녀와의 일상을 공개한 김영옥 여사와 양세형, 장영란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김국진, 강수지 부부와 맛깔스런 캐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판결의 온도’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면서 MC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다양한 분야의 논객들을 섭외해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국민 주권의 시대, 그간 ‘국민 정서’에 납득되지 않는 판결들에 대해 시원하게 파헤쳐 볼 ‘판결의 온도’는 8부작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22일(금)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MBC는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와 30~40대 여성시청자들과 공감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등 모든 연령대 시청자들이 즐겨볼 수 있는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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