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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해양굴기’ 견제에 손 잡은 일본-베트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과 베트남이 중국의 ‘해양굴기’ 야망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쩐 다이 꽝베트남 국가주석이 양국 간 해양안보와 방위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꽝 주석은 전날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

두 정상은 회담 후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추진하는 중국을 겨냥해 “어떤 일방적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을 관계국에 요구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외교적 방법에 의한 ‘비군사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일본 자위대 함선의 베트남 방문을 통해 방위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외교지침인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전략’에 찬성하는 국가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꽝 주석은 “국제법에 근거해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과 석유 탐사 등 영유권 강화에 나서며 주변국 어선의 조업을 단속해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과 영유권 문제로 다툼이 있는 일본은 이미 지난 2016년 필리핀과도 해양 안보 협력을 맺은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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