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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단체 시위, 부상당한 권영진…이유는 정책협약서 사인 거절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장애인단체의 항의 시위 때문에 넘어져 다쳤다. 단체의 항의 근거는 정책협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권 후보와 단체 사이 다툼이 벌어진 정책협약서는 약 90여 개 내용으로 경쟁 후보 몇몇은 이미 사인을 마쳤다. 반면, 권 후보 측은 “조정을 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무조건 서명을 할 수는 없다”는 입장에서 협약을 검토하는 중이었다.

[사진설명=10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권영진 시장에게 장애인 권리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에 이날 장애인 권리 신장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420장애인 연대 소속 회원 70여 명은 권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 소리를 치며 항의했다. 권 후보 연설은 5분 만에 중단돼 연단에서 내려왔다.

유세장소에서 다른 장소에서 이동하던 도중 권 후보는 장애인 단체에 둘러싸였다. 단체는 “권 후보만 협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외쳤다. 이 과정에서 권 후보는 넘어져 엉덩이뼈 쪽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권 후보는 이날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고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추후 일정도 미정이다. 권 후보 측은 이에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날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입장발표를 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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