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동 한옥마을은 2011년 당시 서울 시장이던 오세훈 시장이 은평뉴타운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겠다고 공약 아닌 공약을 밝히면서 첫 삽을 뜨게 된다. 공사 개시 4년 만에 허허벌판이었던 부지에 한옥마을이 들어서면서 도심 속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일 마지막 부지가 낙찰되면서 서울 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을 개시한지 불과 6년 만에 전체 필지가 완판됐다.
JTBC ‘한끼줍쇼’의 한끼 도전의 배경이 된 은평구 진관동 한옥마을이 방송되자 이 마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광동 한옥마을 전경. [사진=연합뉴스] |
한옥마을이 처음부터 인기가 높았던 건 아니다. 첫 분양을 시작했던 2012년에는 주택 대부분이 미분양 상태로 방치됐다. 2014년에는 분양률이 30%에 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부터 SH가 분양대행사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매각에 나서면서 땅과 주택들이 속속 팔려 나갔다. 또한 서울시도 한옥마을 활성화 정책에 따라 건축비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준공을 받은 한옥은 48채에 이른다.
은평 한옥마을의 장점은 서울 도심권과 가까우면서도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편리성이다. 단지 내 편의점, 주유소, 카페, 어린이 집등 생활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 은평 뉴타운의 기반 시설도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 한옥마을 인기가 몰리면서 매물로 나온 건물은 찾기 어렵다. 단독주택 건물 거래가는 30억 원 이상을 호가하며 전세가는 면적에 따라 5억~7억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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