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북미 고위급 회담을 벌인다. 이에따라 기자회견은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최종적으로 사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선전 부장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밤 김영철과 뉴욕에서 좋은 실무만찬을 했다”며 “스테이크, 옥수수, 치즈가 메뉴였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에 도착한 김영철 부위원장과 9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찬 종료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2장의 사진을 올렸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만찬장에서 서서 미소를 머금은 채 악수하는 사진과 배석자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역시 웃는 표정으로 잔을 맞대고 건배하는 사진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면서 스테이크와 콘(옥수수), 치즈가 메뉴로 나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한 두 장의 사진과 설명으로 볼 때 이날 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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