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저임금 개정안 통과 후폭풍? 민주당 지지도 큰폭 하락
- 민주, 지난주 대비 4.9%p↓…文 대통령 지지도는 약보합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와 함께 소득 양극화 지표 악화 등 악재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9%포인트 내린 50.8%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2주차(50.4%)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민주당은 25일 56.5%에서 사흘 연속 하락하며 30일에는 50.3%까지 떨어졌고, 대구ㆍ경북(TK)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 폭이 큰 가운데, 보수층 일부는 자유한국당,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일부는 정의당으로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20.8%로 3주째 상승하며 5주 만에 다시 20% 선을 넘어섰다. 3주 연속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줬던 TK(한 39.2%, 민 28.2%)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선두를 회복했고, 보수층(49.7%)에서는 다시 50% 선에 근접했다.

정의당 역시 민주당을 이탈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일부를 흡수하며 6.3%로 상승, 다시 바른미래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1%를 기록하며 6%대 초반으로 떨어진 반면, 민주평화당은 3.2%로 다시 3%대를 회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71.8%로 약보합세 를 보이며 4주째 하락했다. 다만 부정평가 역시 21.3%로 내리며 다소 호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5일 72.8%를 기록한 후, 국회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확대하는 최저 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28일에는 71.9%로, 문 대통령이 긴급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소득 양극화 심화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9일에는 71.7%로 약세를 보였다.

부산ㆍ경남ㆍ울산(PK)와 호남,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권과 수도권, TK,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내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