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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감 3색 선거운동…절하고, 노크하고, 피케팅하고
-조희연, 새벽 5시 가락시장 ‘노크유세’
-박선영, 조희연 자격미달 지적 ‘피케팅’
-조영달, 국립현충원 헌화로 선거운동 시작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서울교육감 3인 후보들도 제각각 특색 있는 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진보 진영 단일화에 성공한 조희연 후보는 이른 시간 가장 먼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새벽 5시 가락시장 일대에서 새벽을 여는 상인들과 함께 ‘노크유세’를 시작한 조 후보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세운상가에서 스타트 집중 유세를 펼쳤다. 

파란색 선거유세 점퍼를 입은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가 31일 가락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새벽을 여는 노크유세’를 펼치고 있다. [제공=조희연 캠프]

이후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4차 산업 VR을 체험한 뒤 명동역과 신당동 일대에서 거리 홍보를 이어가며. 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중국 교육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미래’에 방점을 둔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어 중구 신일교회에선 ‘한걸음 더 승리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중구 출정식도 가질 계획이다.

보수 진영의 박선영 후보는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의 자격미달을 지적하는 피케팅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4년 조희연표 서울교육은 황폐화되다시피 했으며, 불법과 부정, 부패와 무능 행정으로 점철된 4년을 지적하는 피케팅을 펼쳤다.

그는 조 후보의 ‘수능 5등급 절대평가’ 공약이 대입 정시를 무력화 한다고 지적했으며, 북한지역 수학여행 계획과 관련해서도 ‘북한에 총발받이 수학여행을 보내려는가’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또 서울교육청 청렴도가 2015~2016년 전국 17개 시ㆍ도 중 꼴찌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교육행정의 부패와 무능의 상징이라며 날을 세웠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외치는 조영달 후보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부친에게 아침 인사를 하면서 개인 일정을 시작한 조 후보는 순직한 장인이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게 헌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조 후보는 서울교총을 방문해 자신을 지지해준 이준순 전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전 서울교총 회장)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서울교육청 민원실도 방문해 민원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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