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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어 잘 못해도 좋다”…일손 부족한 日 ‘외국노동자 모시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어 잘 못해도, 전문지식 없어도 좋다”

저출산 고령화로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정부가 취업 조건을 대폭 낮추면서 외국인 노동자 모시기에 혈안이 됐다.

지금까지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진 외국인에게만 한정했던 취업의 문을 건설 및 농업 등 비교적 단순한 업종으로 확대한다.

지난 3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가 내달 새로 마련할 경제정책운용의 기본방침에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호 개방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정책 내용을 요약하면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일본어가 서툰 외국인 노동자도 일본내 취업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농업·건설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노동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부터 건설·농업·숙박·개호(노인간병)·조선업 5개 분야에서 외국인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건설과 농업의 경우 일본어능력시험 등급이 없어도 되며 나머지 분야는 ‘약간 느린 대화를 거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N4 등급만 취득하면 된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이 5개 분야에서 약 50만명이 넘는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는 127만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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