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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왈로우 테일러, 정통 맞춤 슈트로 남자에게 품격을 입히다

[헤럴드 경제]1900년대 본격적으로 영국에서 보편화되기 시작한 슈트는 격식 있고 남성의 멋을 상징하는 의류로 인식되고 있다. 젠틀함의 상징으로 영국식, 이태리식, 미국식 등 해외에서도 각 나라마다 제작 방식은 물론 추구하는 패턴과 스타일이 다를 정도로 이제 다양성에서도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맞춤 수트가 국내 도입 이후 단순한 기성복 의류에서 맞춤정장으로 진화하며 이제 20대에서 70대가 넘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동탄 신도시에 차별화된 패턴과 감각을 겸비하며 3년 전 문을 연 스왈로우 테일러는 영국, 이태리, 미국 등 유명한 해외 원단과 다양한 패턴을 바탕으로 동탄은 물론 그 외에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양복점이다. 


스왈로우 양복점 임성욱 대표는 “저희 양복점이 단순히 옷을 맞추고 끝내는 곳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객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는지, 가정의 워드롭에는 어떤 의류들이 있는지, 기존 옷과 함께 매칭 할 수 있는지 등 최대한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고 고객의 피부색과 체형, 그리고 성향에 맞추며 오랜 시간 입었을 때도 손이 많이 갈 수 있는 의류와 아이템들을 제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런 고객과의 소통으로 맞춤 정장뿐 아니라 넥타이, 셔츠, 원피스, 서스팬더, 양말 등을 함께 선보이며 고객의 삶에 들어가 그들의 스타일을 컨설팅하는 그런 조력자 역할을 하는 몫이 바로 임성욱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앞으로 스왈로우 테일러의 방향을 2가지로 임 대표는 설명했다. 우선 기존의 정통 맞춤 수트의 방식으로 원단 초이스, 채촌, 가봉 등의 순서로 수트를 제작하는 방식을 견고하게 다지고 오랜 시일이 소요돼 제작기간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속성 맞춤 시스템이다. “고객들과 소통하다 보니 생각보다 맞춤 수트 기간에 대한 불만이 좀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패턴과 시스템을 생각해 가봉 없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많은 하우스 패턴 라인을 준비했습니다. 곧 이 시스템으로 빠르지만 100% 기성과 전혀 다르고 맞춤 정장과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임성욱 대표는 “사실 스왈로우 테일러는 100%의 수제 양복 스타일을 제작하는 양복점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핸드메이드보다 머신이 더 견고하고 깔끔하게 제작되는 옵션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각각의 이점들을 살려 편안하고 지속성 있는, 어디서나 품격을 내세울 수 있는 그런 옷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방문한 스왈로우는 단순한 결혼 예복과 그냥 회사원의 기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입을 수 있는 그런 정장이 아닌, 옷에 대한 재미를 알게 하고 언제나 편하게 찾아가 차 한잔 할 수 있는 해우소 같은 그런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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