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웜비어는 2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연례 국제인권행사인 오슬로 자유 포럼에 연사로 나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오슬로 자유 포럼 트위터] |
웜비어는 이번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협상을 수반하는 외교적 선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대화 중단은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야만적인 독재정권의 번영을 도왔다”며 “대화가 그들을 변화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들이 구덩이에서 나와 관여하도록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웜비어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그들이 내 아들에게 한 짓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드 웜비어 부부는 지난달 26일 미 법원에 아들의 사망 책임을 북한 정부에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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