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EU,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추진…2500억 달러 손실 줄인다
해양오염 막아 2500달러 손실 방지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면봉이나 빨대 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제안을 추진한다. 해양 오염과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막기위한 대응책이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이번 법안 추진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10개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해양 쓰레기를 절반 가량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해양 오염을 사전 방지 함으로써 2500억 달러의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유럽 각국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병의 90%를 2025년까지 수거해야 한다. 또 환경 친화적인 제품들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대체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프란스 티머만스 집행위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결국 우리의 공기, 토양, 해양 그리고 우리의 먹거리로 귀결된다”면서 “유럽 전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U 집행위의 이번 제안은 유럽의회와 회원국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발효된다.

EU 집행위원회는 해마다 유럽에서만 258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지만 이 중 재활용은 30% 수준에서 그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티머만스 부위원장은 차기 유럽의회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5월 이전에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영국은 올해 초 플라스틱 빨대 및 기타 일회용 제품의 판매를 금지 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