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서운 남친…여친 때려 기절시킨 뒤 ‘번개탄 살해’ 시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다행히 여성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MBN ‘뉴스8’은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번개탄으로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을 보면 지난 27일 아침 7시 15분쯤 남자친구 박 모씨는 술에 취해 서울 수유동의 한 주택가에 사는 전 여자친구인 김 모씨의 집을 찾아갔다. 

[사진=MBN ‘뉴스8’ 방송화면 캡처]

그는 김 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무자비한 폭행을 시작했다.

박 씨는 김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까지 시켰다. 그리고 번개탄에 불을 붙인 채 잠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몇 분 만에 정신을 차린 김 씨가 번개탄의 불을 끄고 경찰에 신고했고 5분여 만에 출동한 경찰이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초 경찰은 박 씨를 폭행 혐의로만 입건하려고 했지만 김 씨의 진술을 듣고 난 뒤 수사 방향을 틀었다.

박 씨가 인터넷으로 구입한 번개탄을 미리 김 씨의 집으로 배송시켜 놓는 등 사전에 살해 계획을 세워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 씨는 경찰에서 “김 씨도 동반자살에 동의해 번개탄을 피웠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