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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매호 전남지사 후보, 과거 이낙연 표창장 받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박매호(51ㆍ사진) 바른미래당 전남도지사 후보가 풀무치(메뚜기과) 습격을 퇴치한 공로로 과거 이낙연 전남지사(현 국무총리)의 표창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박매호 선거캠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 해남군 산이면 간척지에 풀무치떼 수억 마리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벼와 다른 농작물의 잎을 갉아먹는 피해를 입혀 도청 농업담당 공무원들과 농가들이 초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전남도에서는 화학농약을 뿌려 방제에 나섰으나 친환경농업 농가들의 강력한 항의로 살충제 살포를 중지해야 하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됐다.

이 같은 실정을 접한 친환경 농업연구가이자 기업인인 박 후보는 회사에서 자체 연구 개발한 친환경약제를 즉각 전남도에 무상으로 공급, 이후 단기간에 풀무치를 퇴치하는데 큰 공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는 풀무치의 두려움을 지역에서 개발한 친환경약제로 사흘 만에 극복한 공로를 인정, 표창을 수여하는 등 그의 노고를 인정했다.

박 후보는 “방제가 하루라도 늦어질시 자칫 성충으로 확산됐으면 농가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며 긴박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전남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보았고, 특히 국내 최대 친환경농업 지역인 도내 농산업 분야의 비전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며 “내 소중한 경험과 능력을 내 고향 전남을 위해 뜨거운 가슴을 담아 봉사하고 싶어 출마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성출신인 박 후보는 전남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육종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근무해오다 2007년 나주동신대에서 벤처창업 후 현재는 곡성군에서 농업회사법인인 (주)자연과 미래를 창업해 친환경 농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전남지사 선거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대세론 형성에 나서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박매호, 민주평화당 민영삼,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후보가 출마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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