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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정진석 “文ㆍ金 2차 회담은 비정상회담”
- 편법으로 ‘번개미팅’처럼 진행, 알맹이 없는 보여주기
- 서훈 나다니니, 정보위 기능 못해…이럴 거면 폐지해라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2차 정상회담을 “비정상회담”이라고 규정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법안소위 도중 나와 기자들과 만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어도 정상회담이라고 하면 격식을 갖춰서 국민에게 미리 알리고 기자회견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번개 미팅처럼 했다”고 했다.

[사진설명=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의문과 의혹투성이다. 투명하게 해야 하는데 왜 그렇게 편법으로 하느냐”며 “정상회담을 번개미팅처럼 하니 국민도 모르고 언론도 모르고 기자회견에서도 알맹이도 없는 보여주기식이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국회 정보위를 건너뛴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그는 “정보위는 폐지해야 한다. 서훈 국정원장이 종횡무진 나다니니, 정보위가 제 기능을 못한다”며 “ 서 원장 활약상이라도 듣고자 전체회의를 열어달라고 몇 번이나 요구했다. 지금 정보위가 몇 달 만에 소집됐는지 아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정권 잡았다고 오만해지면 안 된다. 서 원장에게 (정보위가) 보고를 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서 원장은 정보위에 출석할 생각도 없다. 나도 국회에서 20여 년 있었고, 정보위원장도 해봤지만 이렇게 운영되는 것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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