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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2차 남북정상회담? 군사분계선 몰래 넘어, 대북접촉일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차 정상회담이라 부르지 않겠다. 그냥 대북접촉.”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을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문 대통령이 공표하지 않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남북 ‘도둑회담’ 곤란하다. 대통령의 행적은 있는 그대로 기록돼야 한다. 정상회담이라면 국민에게 알려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몰래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 배석자 한 명씩 두고 무슨 밀담을 나눴는지 알 수도 없다. 국민도 사후통보만 받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랬을까 싶다. 그렇지만 다급한 건 김정은이지 대한민국이 아니다. 동맹국이 주도권을 갖는데 우리가 불안할 이유가 없다. 북핵을 완전하게 폐기하는지 봐가면서 천천히 논의해도 늦지 않다“라고 전했다.

또 “미북회담을 6월12일에 꼭 하려고 그렇게 목매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접촉은 부하들이 하면 되는 것이지 장수가 나설 일은 아니다. 자칫하면 남북한이 한통속이라는 미국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주사파 정권이 김정은 편인지 대한민국과 동맹국 편인지 국민은 불안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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