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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요청으로 개최 ”
- “남북정상, 6·12 북미회담 성공적 개최엔 인식 공유 확인”
-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여정 결코 중단 안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요청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갑작스런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며 “김 의원장이 그제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회담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 관계 종식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3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격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 수행원들과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담을 마치고 북한 조선인민군 명예위병이 정렬한 가운데 회담장인 통일각을 나섰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은 계속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위원장과 함께! 2018.5.2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글을 남긴 것으로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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