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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호암상 시상식…이재용 부회장 참석여부 관심

  이재용 부회장, 2년만에 참석할지 주목
  2016년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참석
  작년엔 총수 일가 없이 시상식 진행

[헤럴드경제]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호암상의 올해 시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손병두 이사장 주관으로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는 오희(49)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과학상)를 비롯해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공학상), 고규영 KAIST 특훈교수(의학상), 연광철 성악가(예술상), 강칼라 수녀(사회봉사상) 등 5명이 이미 지난달 선정됐다.

2013년 5월 3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상 시상식.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2년 만에 올해 시상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된 이후 국내외에서 인공지능(AI)센터 개설 등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공개 일정은 한 차례도 없었다. 만약 시상식에 참가할 경우 올 2월 이후 첫번째 공식 일정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있었고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었기  때문에 총수 일가 없이 시상식이 진행됐다. 만찬, 음악회 등으로 이어지던 식후행사도  생략됐다.

2016년에는 이 부회장만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시상식 뒤 음악회에만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룹 관계자는 “호암상 시상식은 과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챙겼던 행사였는데, 와병으로 이후에는 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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